[U19 남자 월드컵] 문유현의 득점력과 손질, 완패에도 빛났던 유일한 요소
손동환 2023. 6. 29. 06:00
문유현(고려대)이 득점력과 손질을 모두 보여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16강전에서 세르비아에 75-105로 졌다. 9~16위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7월 1일(한국시간) 마다가스카르와 순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세계 랭킹 6위인 세르비아는 예선에서 만났던 튀르키예(8위)와 아르헨티나(18위)보다 훨씬 강한 상대. 이번 C조 예선 경기에서도 3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의 객관적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이 무작정 무릎을 꿇을 상대는 아니었다. 예선에서 튀르키예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했기 때문.
최장신 자원인 유민수(고려대)가 복귀하지 못한 것이 악재였지만, 포지션별 다양한 선수가 맹활약했다. 이로 인해, 강한 상대 앞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이는 한국에 호재였다. 희망을 삼을 수 있는 요소이기도 했다.
문유현은 가드 자원 중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튀르키예를 상대로 3점 4개를 포함해 22점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예선 첫 경기였던 헝가리전에서도 3점 3개를 포함, 15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문유현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장점은 ‘과감함’과 ‘공격성’이다. 자신과 피지컬 좋은 상대 앞에서 주눅 들지 않았고,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점수를 쌓았다.
돌파 후 페인트 존 부근에서 수비를 천천히 살피는 여유를 보였고, 볼 운반 또한 안정적으로 했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두 가지 역할 모두 착실히 해냈다. 문유현이 있었기에, 이세범 감독은 다양한 앞선 조합을 구축할 수 있었다.
문유현은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과감하게 공격했다. 물론, 세르비아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 볼 핸들링과 패스 속도 모두 어마무시했지만, 문유현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했다.
돌파 후 림 어택과 3점 시도 모두 공격적으로 했다. 한국은 비록 전반전을 28-60으로 마쳤지만, 문유현은 전반전에만 10점을 기록했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약 36.4%(2점 : 2/5, 3점 : 2/6)에 불과했지만, 문유현은 한국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문유현은 3쿼터에도 득점력을 보여줬다. 세르비아가 벤치 멤버 위주로 내보낸 것도 있었지만, 문유현은 속공 참가에 이은 3점슛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를 누적했다. 3쿼터에만 8점을 퍼부었다.
문유현의 손질과 패스 또한 돋보였다. 순간적인 스틸로 공격 기반을 만들었고,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영양가 있는 활약을 했다.
문유현의 공수 활약 덕분에, 한국은 세르비아와 점수 차를 어느 정도 좁혔다. 60-87로 3쿼터를 마쳤다. 문유현은 3쿼터까지 18점 4어시스트 4스틸 2리바운드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과 한국 선수 중 최다 득점-어시스트를 독식했다.
4쿼터에는 세르비아의 풀 코트 프레스와 마주했다. 그러나 빠른 발로 잘 극복했고, 순간 스피드에 이은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또 한 번 득점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28초에는 루즈 볼 획득 과정에서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까지 얻었다. 자유투 2개도 모두 넣었다.
하지만 4쿼터 시작 2분 59초 만에 코트를 벗어났다. 코트를 벗어난 문유현은 더 이상 뛰지 않았다. 28분 1초 출전에 22점(3점 : 4/11) 5스틸 4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세르비아전을 마쳤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을 기록했고, 팀 내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독식했다.
그런 문유현이 마지막을 지키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일정을 보면, 문유현이 마지막에 안 뛴 건 현명한 처사였다. 한국이 현지 시각으로 6월 30일부터 3일 동안 연달아 경기를 하고, 문유현은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FIBA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 올라 가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U19 남자농구 월드컵 16강전에서 세르비아에 75-105로 졌다. 9~16위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7월 1일(한국시간) 마다가스카르와 순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세계 랭킹 6위인 세르비아는 예선에서 만났던 튀르키예(8위)와 아르헨티나(18위)보다 훨씬 강한 상대. 이번 C조 예선 경기에서도 3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의 객관적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이 무작정 무릎을 꿇을 상대는 아니었다. 예선에서 튀르키예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했기 때문.
최장신 자원인 유민수(고려대)가 복귀하지 못한 것이 악재였지만, 포지션별 다양한 선수가 맹활약했다. 이로 인해, 강한 상대 앞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이는 한국에 호재였다. 희망을 삼을 수 있는 요소이기도 했다.
문유현은 가드 자원 중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튀르키예를 상대로 3점 4개를 포함해 22점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예선 첫 경기였던 헝가리전에서도 3점 3개를 포함, 15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문유현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장점은 ‘과감함’과 ‘공격성’이다. 자신과 피지컬 좋은 상대 앞에서 주눅 들지 않았고,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점수를 쌓았다.
돌파 후 페인트 존 부근에서 수비를 천천히 살피는 여유를 보였고, 볼 운반 또한 안정적으로 했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두 가지 역할 모두 착실히 해냈다. 문유현이 있었기에, 이세범 감독은 다양한 앞선 조합을 구축할 수 있었다.
문유현은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과감하게 공격했다. 물론, 세르비아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 볼 핸들링과 패스 속도 모두 어마무시했지만, 문유현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했다.
돌파 후 림 어택과 3점 시도 모두 공격적으로 했다. 한국은 비록 전반전을 28-60으로 마쳤지만, 문유현은 전반전에만 10점을 기록했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약 36.4%(2점 : 2/5, 3점 : 2/6)에 불과했지만, 문유현은 한국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문유현은 3쿼터에도 득점력을 보여줬다. 세르비아가 벤치 멤버 위주로 내보낸 것도 있었지만, 문유현은 속공 참가에 이은 3점슛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를 누적했다. 3쿼터에만 8점을 퍼부었다.
문유현의 손질과 패스 또한 돋보였다. 순간적인 스틸로 공격 기반을 만들었고,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영양가 있는 활약을 했다.
문유현의 공수 활약 덕분에, 한국은 세르비아와 점수 차를 어느 정도 좁혔다. 60-87로 3쿼터를 마쳤다. 문유현은 3쿼터까지 18점 4어시스트 4스틸 2리바운드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과 한국 선수 중 최다 득점-어시스트를 독식했다.
4쿼터에는 세르비아의 풀 코트 프레스와 마주했다. 그러나 빠른 발로 잘 극복했고, 순간 스피드에 이은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또 한 번 득점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28초에는 루즈 볼 획득 과정에서 언스포츠맨 라이크 파울까지 얻었다. 자유투 2개도 모두 넣었다.
하지만 4쿼터 시작 2분 59초 만에 코트를 벗어났다. 코트를 벗어난 문유현은 더 이상 뛰지 않았다. 28분 1초 출전에 22점(3점 : 4/11) 5스틸 4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세르비아전을 마쳤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스틸을 기록했고, 팀 내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독식했다.
그런 문유현이 마지막을 지키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일정을 보면, 문유현이 마지막에 안 뛴 건 현명한 처사였다. 한국이 현지 시각으로 6월 30일부터 3일 동안 연달아 경기를 하고, 문유현은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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