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대전환 나선 포스코인터…조직도 뜯어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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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친환경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력발전 사업을 기존 육상에서 해상으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육상에 더해 해상으로 풍력 사업을 확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달성은 기업활동에 필수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 변신을 위해 에너지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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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필수광물 공급망 확보도 추진…"中 의존도 탈피"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친환경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풍력발전 사업을 기존 육상에서 해상으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친환경 수요와 맞물려 성장하는 전기차 사업을 겨냥한 원료 사업의 보폭을 넓히는 계기도 마련했다. 7월부터 '친환경본부' 조직도 신설하고 사업 확장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그린에너지 자산 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경북 포항 해상풍력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CIP는 지난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자산 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은 약 280억유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육상에 더해 해상으로 풍력 사업을 확장한다. 현재 전남 신안에 62.7㎿(메가와트)의 육상 풍력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발전 단지를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현재 기준 30배 이상 늘어난 2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
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는 빨라지고 있다. 올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으로 LNG(액화천연가스)의 탐사·생산·저장·발전의 밸류체인 모든 과정을 구축했다. 합병 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과 호주 세넥스 천연가스 탐사·생산 역할을 맡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저장(광양 LNG 터미널)·발전(청라 발전소) 영역을 담당했다. 추가로 충남 당진에 LNG터미널 저장탱크 2기를 건설하고 저장 인프라를 강화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 분야 실적은 합병과 투자 효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5885억원으로 내놨다. 내년 예상은 6189억원이다.
친환경 수요와 맞물려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을 겨냥하기 위한 필수 광물 공급망도 갖춰가고 있다. 지난달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FARU Graphite)와 25년 동안 총 75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받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물량은 그룹 내에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003670)에 공급된다.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IRA 대응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에 배터리 원료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차전지 소재·원료를 공급하는 조달 창구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내부적으로 친환경 사업의 빠른 전환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현재 조직은 큰 틀에서 글로벌사업과 에너지 부문으로 나뉜다. 7월부터 친환경본부를 별도로 설립하고 사업 확장에 힘을 싣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과 탄소중립 달성은 기업활동에 필수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 변신을 위해 에너지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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