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마지막 자존심 조코비치, 윔블던이 주목하는 5가지 진기록

서장원 기자 2023. 6. 29.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테니스 '빅3'의 마지막 자존심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에서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하면 30살 이후 12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얻게 된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나달을 제치고 역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3회) 기록을 갈아치운 조코비치는 통산 24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이어 윔블던 우승 도전
통산 윔블던 8회 우승 및 5연패 겨냥
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빅3'의 마지막 자존심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에서 다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백신 접종 파문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호주오픈에서 파죽지세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최대 난적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준결승에서 격파한 뒤 결승에서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를 꺾고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역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건 돈 버지(1938년)와 로드 레이버(1962년·1969년) 두 사람 뿐이다.

조코비치가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선 우선 오는 7월 개막하는 윔블던을 넘어야 한다.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는 윔블던에서 조코비치에게 주목해야하는 이유를 5가지 대기록을 들어 언급했다.

노박 조코비치.ⓒ AFP=뉴스1

먼저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만 86승(10패)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랭킹 20위 안에 든 나머지 선수들의 승수를 합친 것(85승)보다 많다. 윔블던에서 조코비치의 승률은 무려 89.6%에 달한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89승(8패), 프랑스오픈에서 92승(16패), US오픈에서 81승(13패)을 적립했다.

또한 만약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로저 페더러(은퇴)의 윔블던 최다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ATP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페더러가 8번째 윔블던 타이틀을 얻었을 때 조코비치는 단지 3개의 우승 트로피만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조코비치가 4연패에 성공하면서 통산 7회 우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조코비치는 이번에 우승하면 커리어 통산 4번째로 한 시즌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이는 역대 어떤 선수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조코비치는 윔블던을 통해 커리어 단일 메이저 대회 5연패를 겨냥한다. 지금까지 조코비치는 단 한 번도 단일 메이저 대회 5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에 우승할 시 비외른 보리(1976~1980), 로저 페더러(2003~2007) 이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5연패를 달성한 3번째 선수가 된다.

마지막으로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하면 30살 이후 12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얻게 된다. 라파엘 나달(8회), 페더러(4회), 로이 에머슨(2회), 피트 샘프러스(1회) 등 쟁쟁한 선수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30대 이후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코비치의 놀라운 업적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나달을 제치고 역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3회) 기록을 갈아치운 조코비치는 통산 24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