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 헤아 안 잡는 이유 있었네 '텐 하흐 아약스 애제자 데려온다'

하근수 기자 2023. 6. 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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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제자를 노린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말까지 인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영입을 마무리 짓기 희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최우선 목표로 지정했다. 자유 계약(FA)이 임박한 다비드 데 헤아와 동행을 연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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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제자를 노린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주말까지 인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영입을 마무리 짓기 희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최우선 목표로 지정했다. 자유 계약(FA)이 임박한 다비드 데 헤아와 동행을 연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 짓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상적으로는 7월 첫째 주에 돌입할 프리시즌에 앞서 성사되길 원한다. 맨유 수뇌부는 4,300만 파운드(약 713억 원)로 평가받는 오나나에 첫 공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 또한 같은 소식을 조명하며 "맨유는 인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이틀 안으로 영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터밀란 피에로 아우실로 디렉터와 맨유 데이비드 해리슨 디렉터가 만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데 헤아와 오랜 시간 협상했지만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2,200만 원)를 대폭 삭감하는 데 동의하자 제안을 철회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우실로 디렉터는 향후 48시간 이내에 맨유 수뇌부와 오나나 측근들과 자리해 협상에 대한 최종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오나나는 2016-17시즌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아약스 넘버원으로 성장해 경기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아약스 통산 214경기 동안 192실점을 기록했으며 클린시트(무실점)는 또한 85회다.

정점은 2018-19시즌이었다. 당시 아약스는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수호신' 오나나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12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인터밀란을 거치면서 빅리그에서도 스스로를 증명한 오나나. 텐 하흐 감독 애제자가 올드 트래포드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탄력을 얻고 있다.

반면 기존 넘버원 데 헤아는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기마다 치명적인 실수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어느덧 계약 만료가 임박한 만큼 연장 없이 동행이 끝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와 데 헤아가 체결한 계약이 이달 30일부로 만료된다. 맨유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에도 보다 낮은 주급으로 계약을 연장시키길 원하고 있다. 올여름 맨유는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기존 연봉 체계를 손볼 필요가 있다. 데 헤아는 EPL 무대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인 만큼 눈엣가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데 헤아는 현재 주급에서 대폭 삭감된 조건에 동의했다. 하지만 맨유는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양측 사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새 제안을 수락할지는 불투명하다"라며 12년 동안 이어진 동행이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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