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에 美증시 브레이크…다우 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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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의장의 매파적 금리인상 발언에 주춤하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하반기 연속 금리인상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자 추가인상 범위가 25bp가 아닌 50bp로 확대될 것을 부담스러워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매수세를 잠시 멈춘 것이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이 7월과 9월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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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의장의 매파적 금리인상 발언에 주춤하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하반기 연속 금리인상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자 추가인상 범위가 25bp가 아닌 50bp로 확대될 것을 부담스러워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매수세를 잠시 멈춘 것이다.
2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72.83포인트(0.21%) 하락한 33,852.6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55포인트(0.04%) 내린 4,376.86에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36.08포인트(0.27%) 상승해 지수는 13,591.75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충분히 매파적이었다. 고삐 풀린 시장을 의식한 것처럼 2연속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참석해 "통화에 대한 긴축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하반기 금리인상을 한 번씩 거를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6월에 금리가 동결됐지만 7월 중순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25bp 추가 인상이 기정사실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9월과 11월인데 7월과 9월 연속적인 인상일 지, 7월과 11월 인상일 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이 7월과 9월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다. 사실 시장에서는 7월에 인상한 이후 9월을 지난 6월처럼 건너뛸 경우 11월 인상은 연준이 포기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었다. 때문에 연속적인 인상 가능성은 연준이 6월 동결 결정에서 열어둔 하반기 50bp 인상 여지를 실제로 모두 사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것이다.
파월은 연속 인상가능성을 인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실제로 그것을 주도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노동 시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업률이 반세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으로서는 물가를 잡는데 주어진 긴축 카드를 쓰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한 까닭은 그것이 긴축의 종료가 아니라 지나치게 빨랐던 속도 때문이다. 1년 3개월 동안 10차례에 걸쳐 500bp를 올렸는데 물가가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실물경제에 긴축의 효과가 적용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비판 때문이었다.
파월은 이에 더해 너무 빠른 긴축의 속도가 금융권에 신용경색으로 이어진 점을 반성했다. 지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은행 파산에서 이런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파월은 "은행의 신용위기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조금씩 내려갈 수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케캐피탈의 킴 포레스트는 "시장의 에너지는 지수가 더 오르기를 원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오늘 (파월을 포함한) 4대 중앙은행장의 목소리는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지수에는 상한선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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