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꺾인 대부업 이용…1인 대출액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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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대부업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대출규모의 변화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1인당 대출액과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볼 때 저신용층의 대부업 시장 소외, 불법사금융 이용 증가뿐 아니라 불법추심행위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부업권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부업자의 채권추심업무 운영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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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대부업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1인당 대출액은 증가하고 연체율도 상승하면서 불법사금융으로 밀려나는 저신용자들이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수는 98만9000명으로 반년 전보다 7% 줄었다. 2020년 138만9000명이었던 대부업 이용자 수가 100만명 밑으로 감소했다.
대부업 대출잔액도 반년 전보다 감소한 15조86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담보대출은 늘었지만, 대부업체들의 신용대출 중단으로 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2020년 7조3677억원이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말 6조963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반면 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7조1686억원에서 8조904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담보대출 비중은 2020년 49.3%에서 지난해말 56.1%까지 높아졌다.
업자 규모별로는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1조7788억원으로 반년 전보다 3139억원 줄었다. 반면 중소형업자의 대출잔액은 같은 기간 3053억원 늘어난 2조890억원으로 조사됐다.
대부이용자 1인당 대출잔액은 1604만원으로 2020년 1047만원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평균 대출금리는 14.1%로 반년 사이 0.1%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7.3%로 반년 만에 1.3%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대출규모의 변화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1인당 대출액과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볼 때 저신용층의 대부업 시장 소외, 불법사금융 이용 증가뿐 아니라 불법추심행위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부업권의 저신용층 신용공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부업자의 채권추심업무 운영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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