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온·오프라인 사용 가능 '디지털 유로화' 입법 초안 발표

권영미 기자 2023. 6. 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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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28일(현지시간) 그간 논란이 많았던 디지털 유로화 사용으로 가는 첫번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단일 통화인 유로화의 디지털 버전을 만들기 위해 그 법적인 기반이 될 입법 초안을 이날 발표했다.

디지털 유로화는 유로지역 거주 개인과 방문객이 디지털 지갑에 넣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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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위원회 본부 외부에 유럽연합(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3.03.0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28일(현지시간) 그간 논란이 많았던 디지털 유로화 사용으로 가는 첫번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단일 통화인 유로화의 디지털 버전을 만들기 위해 그 법적인 기반이 될 입법 초안을 이날 발표했다.

디지털 유로화는 유로지역 거주 개인과 방문객이 디지털 지갑에 넣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0월에 디지털 유로화 사용 관련 공식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2027년 이후부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법 법안이 최종적으로 법이 되려면 EU의 27개 회원국과 유럽 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3월 미국의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가 세계 카드 결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결제 자율성을 보호"하는 데 디지털 유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디지털 유로가 정말로 필요한 건지 의구심을 보였고, 개인정보가 잘 보호되지 않을 가능성, 뱅크런이 발생해 은행에 타격을 줄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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