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임박' 라이스 쟁탈전...최종 승리는 아스널→"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

백현기 기자 2023. 6.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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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라이스 이적에 대한 비용에 합의했다. 협상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고 거의 완료됐다. 아스널은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과 옵션 5백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웨스트햄은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를 1년 6개월 안으로 지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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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라이스 이적에 대한 비용에 합의했다. 협상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고 거의 완료됐다. 아스널은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과 옵션 5백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웨스트햄은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를 1년 6개월 안으로 지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이어 선수의 이적이 확정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가 임박했다고 덧붙이며 라이스의 아스널행을 사실상 확정적이라 밝혔다.


라이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매물 중 한 명이다. 1999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킥과 패싱 능력,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까지 차세대 잉글랜드의 중원을 담당할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실력과 리더십까지 겸비해 웨스트햄의 주장도 역임하고 있다. 웨스트햄의 유스를 거친 라이스는 2017년 1군에 데뷔해 현재까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매물이 된 라이스는 아스널의 꾸준한 관심 대상이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또한 선수 본인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것을 꿈꾸기 때문에 아스널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라이스 영입은 쉽지 않았다. 아스널은 초기 제안인 8,0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로 라이스 영입을 노렸지만, 웨스트햄이 이를 거절했다. 곧바로 두 번째 제안을 시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향상된 두 번째 제안을 할 것이다. 기본 7,500만 파운드(약 1,243억 원)에 보너스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가 더해진 형태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 제안도 거절당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를 원했고 그 입장을 고수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에 진심이었기에 세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아스널은 5백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더한 제안을 제시했고, 웨스트햄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도전을 받았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9,000만 파운드(약 1,492억 원)를 제시했지만 웨스트햄이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를 고수하자 28일 라이스 영입을 포기했다. 결국 아스널만 남게 됐고, 라이스 영입에 임박했다.


라이스는 이로써 잉글랜드 선수로 EPL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기존 기록은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잭 그릴리쉬로, 1억 1700만 유로(약 1,677억 원)다. 라이스는 아스널로 가게 될 경우, 옵션 포함 1억 5백만 파운드(약 1,741억 원) 이적료가 발생하게 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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