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모여사는 일본, 코리빙 천국 북유럽" 선진국에선 이미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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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리빙하우스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지만 해외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리빙이 주거 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코리빙하우스를 있게 한 공유주거 시스템은 북유럽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제는 집합주택, 쉐어하우스 등 유사한 주거형태로 발전했다.
총 14개 국가,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코리빙하우스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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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리빙하우스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지만 해외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리빙이 주거 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코리빙하우스를 있게 한 공유주거 시스템은 북유럽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복지국가인 북유럽 국가들이 고령화로 늘어나는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970년대부터 '시니어 코하우징'을 개발한 게 시초다. 시니어 코하우징은 공동생활 시설과 소규모 개인주택으로 구성돼 거주자들이 사생활과 공동체 생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협동 주거형태다.
덴마크에서 시작된 코하우징은 1980년대 스웨덴, 노르웨이 등으로 확산됐다. 이후 21세기 들어서는 영국, 미국, 일본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독거노인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1인 가구가 사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집합주택, 쉐어하우스 등 유사한 주거형태로 발전했다.

영국 런던 서부 월섬애비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코리빙하우스 '더콜렉티브 올드 오크(The Collective Old Oak)'가 있다.
10층짜리 건물에 546개의 방을 갖춘 시설로 방 하나의 면적은 3평 정도다. 한달 임대료는 약 1200~1900파운드(180만~300만원대)로 저렴한 수준은 아니지만 도심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생활방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젊은 층을 공략했다.
실제 입주민들도 대부분 30대로, 다양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다. 건물 내에 체육관과 영화관, 게임방, 도서관 등 최신 유행을 반영한 공유공간과 식당, 루프탑 정원 등이 갖춰져있다. 요리수업, 요가클래스 등 다양한 커뮤니활동도 이뤄진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이후 도심을 중심으로 1~2인 가구 맞춤형 소형주택 시장이 성장해왔다.
도쿄 하루주쿠의 '더 셰어(The Share)'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셰어하우스로 6층 중 3~5층은 개인거주 공간, 나머지는 공용공간으로 설계됐다. 공용주방, 옥상정원, 소극장, 미팅룸, 카페풍 휴게실 등이 마련돼있어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일본의 셰어하우스는 최근 비슷한 직업,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이뤄 살아가는 '콘셉트 맨션'으로까지 발전했다.
도쿄 스기나미구에 위치한 '바이커스 맨션(Biker's Mansion)'은 오토바이 마니아들만 모여사는 8개 집합주택으로 이뤄졌다. 건물 중심부에 오토바이가 지날 수 있는 곡선의 마당을 조성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도쿄 세타가야구 '뮤지션 맨션(Musician Mansion)'은 뮤지션들이 거주하며 언제든 연주할 수 있도록 집 안에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대형업체들이 코리빙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어 고급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커먼(Common)은 미국의 젊은 전문직을 타깃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코리빙하우스다. 현재 미국 뉴욕과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주민들끼리 공유주거 시설 내 모임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커먼 입주민이라면 미국 전역에 있는 다른 지점의 커뮤니티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커먼은 지난 1월 유럽·아시아 코리빙회사 해빗(HABYT)과 합병을 통해 3개 대륙에 걸친 최초의 글로벌 코리빙 기업의 탄생을 알렸다. 칼라인 홀로만 커먼 CEO는 "이번 합병으로 전세계인의 생활 경험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총 14개 국가,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코리빙하우스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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