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공식석상 4일 후 황망한 비보..오늘(29일) 4주기 [Oh!쎈 이슈]

[OSEN=민경훈 기자] 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서 전미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故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지났다.

故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0세.

당시 故전미선은 연극 ‘친정 엄마와 2박 3일’ 공연을 위해 전주를 찾았다. 매니저의 신고로 119 구급대 및 경찰이 출동했지만 故전미선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소속사 측은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故전미선이 밤 하늘 별이 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던 만큼 故전미선의 안타까운 비보는 연예계에 충격을 줬다. 특히 사망 나흘 전 영화 ‘나랏말싸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었고, KBS2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故전미선의 비보에 ‘나랏말싸미’ 측은 홍보 활동을 취소하며 애도했다. 함께 호흡한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 윤세아, 염정아, 김수미, 이휘향, 박소담, 성훈, 김소현, 송건희, 윤시윤, 강태오 등이 빈소를 찾아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한지일, 권해성, 하리수, 김권, 윤현숙 등은 SNS를 통해 고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그가 해마다 거액을 기부하며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선행도 공개됐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 측은 故전미선에 대해 “때로는 엄마같이, 때로는 친구같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의 손을 잡아주시며 이름 불러주시던 당신의 모습을 기억합니다”고 전했다.

故전미선은 1986년 MBC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했다. 드라마 ‘토지’, ‘제빵왕 김탁구’,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위대한 유혹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