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사업 '빨간불'…"동영상 광고 80% 규정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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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최대 '돈줄'인 광고 사업이 계속해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광고의 상당수가 계약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인터넷 데이터 분석업체 애덜리틱스에 따르면 구글이 2020~2023년 타사 사이트에 게재한 1천100여개 브랜드의 동양상 광고 중 약 80%는 노출 방식과 크기 등에 대한 계약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구글은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가 "부정확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구글 정책을 위반하는 웹사이트에 게재된 광고는 정기적으로 삭제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로 구글의 광고 대행 사업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일부 구매자들이 환불을 요청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디지털 광고와 사업과 관련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EU집행위원회는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면서, 이례적으로 광고기술 사업 분할 명령까지 검토 중이고, 미 법무부 역시 올해 1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알파벳의 올해 1분기 광고 매출만 봐도 우리돈 70조원에 육박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에 이어 EU까지 반독점 소송에 나선데다, 투명성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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