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통화긴축 충분치 않아"…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의 여지를 열었습니다.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 의장은 연준이 여전히 2번의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오는 7월과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속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해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의 여지를 열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이토록 오래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통화) 정책이 제약적인 수준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정책이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 의장은 연준이 여전히 2번의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포럼을 진행한 CNBC방송 앵커로부터 '한 번 걸러 한 번씩 금리인상을 단행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면서 "연이은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연속 인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차례로 반복하며 시장 영향을 신중히 관찰할 것이라는 관측이 틀릴 수 있다고 시사한 것입니다.
따라서 연준이 오는 7월과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속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해석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기반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6개월간 공급망 차질 완화와 소비자들의 서비스 지출 확대로 미국의 상품 물가상승률이 진정됐지만 "비주거 서비스 부문에서는 큰 진전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노동 비용이 비주거 서비스 물가를 끌어올린 "최대 요소가 되고 있다"며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내려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면서 "물가상승률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그 방향이 바뀔 날이 온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상당하다. 분명히 가능성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퍽 친 뒤 도주"…뒤쫓아갔다 마주한 처참한 현장
- "냄새나서 방도 못 써요" 신축 아파트 발칵…벽 뜯어보니
- 주차장 입구에서 일주일째 알박기…차주가 경찰에 한 말
- '280mm 물폭탄'에 무너지고 잠긴 광주 전남…1명 실종
- "바그너 지원금 2조5천억 조사"…동유럽, 프리고진 비상
- 마을 어른들 모여 축하행사…온 동네 들썩이게 한 '백일'
- "지하철 7호선 탔다가 깜짝…이분 대체 왜 이러는 거죠?"
- "입주 5년도 안 된 이 아파트…지하 주차장 차량 날벼락"
- "이걸 어떻게 피하라는 거예요"…1차로 운전자 혼비백산
- [포착] '두 자식 의혹' 도연스님, 3주 만에 'SNS 폭풍 업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