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문화예술교육 정책자문단, 첫 간담회 27일 개최

AI 문화예술교육 정책자문단. 정송 자문단장(왼쪽 세번째)과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오른쪽 세번째) 등이 1차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AI 문화예술교육 정책자문단 첫 간담회를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진행된 '제2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출범한 정책자문단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가속화되는 문화예술교육의 변화상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문조직이다.
과학기술, 교육, 문화예술, 인문, 법제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정책자문단은 향후 2년간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교육진흥원의 디지털·AI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AI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책 이슈 담론화 참여, 중장기적 관점의 디지털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 자문 및 감수 그리고 AI 기술 활용 문화예술교육 방향 수립 등에 대해 주로 자문하게 된다.

자문단장으로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이 임명됐다. 자문위원으로는 오혜연 카이스트 공과대학 전산학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소장, 주재걸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최상현 김포향산초 교사, 이중식 서울대 문화예술원 교수, 노규승 현대자동차 제로원 팀장,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 여운승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김보름 한성대 창의융합대학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박성필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등 총 12명이 위촉됐다.

정송 정책자문단장은 "AI와 함께 협업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시대에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전인교육'이 더욱 중요해지며, 이를 위해서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은 더욱 커질 것" 이라며 "우리 일상 가까이에 스며든 인공지능 기술이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문단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교육진흥원은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다자회담' 내 한국 주도 행사를 개최했고 세션을 통해 AI 및 디지털 기술과 함께 발전 중인 K-문화예술교육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등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은 "자문단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AI 기술활용 문화예술교육 정책 제도화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이 디지털 사회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마중물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