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없는 필드 여우들이 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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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인자'들이 필드 정복에 나선다.
3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는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이 열린다.
그는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라 2025시즌까지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5차례 준우승을 포함, 16차례 톱5에 들었지만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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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민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인자’들이 필드 정복에 나선다.
3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는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지난 25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시즌 첫 ‘다승자’에 오른 박민지가 불참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 차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사라지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저마다 우승을 노린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다. 2018년 데뷔해 2021년 첫 승을 신고한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신고한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다승을 정조준한다.
‘슈퍼 루키’ 방신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방신실은 올해 데뷔해 8개 대회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름값’에서는 이번 대회 전체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최고다. 그는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라 2025시즌까지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가 일품의 방신실이 실제 거리 600야드가 넘는 버치힐 CC 18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엄마 골퍼’ 박주영이 생애 첫 승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5차례 준우승을 포함, 16차례 톱5에 들었지만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지난해 출산 이후 필드에 돌아온 박주영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박주영이 우승하면 정규투어 269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는 것이어서 안송이(237회)를 넘어 ‘최다 대회 출전 첫 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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