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 양자 가상대결 “트럼프, 바이든 오차범위 밖 앞서”

이선정 기자 2023. 6. 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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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 대선에서 다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모닝컨설트가 지난 23~25일 5000여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 결과 양자 가상 대결에서 공화당 유력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를,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은 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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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경기침체 없을 것”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다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왼쪽), 트럼프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모닝컨설트가 지난 23~25일 5000여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 결과 양자 가상 대결에서 공화당 유력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를,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은 41%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화당 대선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밖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이긴 것은 처음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트럼프 대항마’로 불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40%로,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2%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사법 리스크에도 당내 지지뿐 아니라 본선 경쟁력도 높아졌다는 의미여서 공화당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화당 지지자 3650명을 대상으로 한 공화당 대선 후보 별도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9%로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때 30% 중반까지 지지율이 올랐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19%에 그쳤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7%,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 6% 등 순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 경선 지역인 뉴햄프셔에서 유세 활동을 펼쳤다.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날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미국 경제는 강력하다.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경기회복 자신감을 강조했다. 28일 시카고에서 예정된 바이든표 경제정책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에 관한 연설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다. 국제정세와 관련해서는 “아시아 안보 문제를 두고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CNN방송 가디언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때 반출한 기밀문건을 일반에 유출한 정황이 담긴 녹음물을 입수, 이날 공개했다. 트럼프가 퇴임 후인 2021년 7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서 기밀로 취급되는 미군의 이란 공격 계획안을 출판업자 작가에게 보여주며 “이것 좀 보라. 재미있지 않으냐”며 “군이 작성해서 나한테 준 것인데 기밀 해제를 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못하니까 아직 비밀문건”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녹음물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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