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가능하다” 尹지지층은 83%, 비지지층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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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부산시, 민간이 '원팀'이 돼 뛰어든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가능성과 관련, 긍정적인 전망이 부정적인 전망을 소폭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28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4차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나서 영어로 부산 지지를 호소한 사실이 집중 보도된 시점(21~22일) 이후 설문조사가 진행된 만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부정적인 전망보다 더 많이 나올 개연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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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지지층은 77% ‘긍정적’
- 민주당 지지층 64% ‘부정적’
- “가능성 높다” PK 50%·TK 36%
정부와 부산시, 민간이 ‘원팀’이 돼 뛰어든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가능성과 관련, 긍정적인 전망이 부정적인 전망을 소폭 앞선다는 여론 조사가 28일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진영에 따라 긍정과 부정 전망이 엇갈린다는 점이다.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9명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41.8%는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38.7%는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4%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4차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나서 영어로 부산 지지를 호소한 사실이 집중 보도된 시점(21~22일) 이후 설문조사가 진행된 만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부정적인 전망보다 더 많이 나올 개연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런 전망도 여야 지지층에 따라 완전히 엇갈린 수치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층에서는 83.4%가 유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유치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은 6.1%에 그쳤다. 반면 윤 대통령 부정평가층에선 10.5%만이 유치 가능성을 높게 봤으며, 64.1%는 유치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당 지지층에서도 뚜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7.0%가 긍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64.2%가 부정적이라고 예상했다. 무당층에선 24.9%가 긍정적으로, 40.2%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결과는 지지층별 결과와는 다소 결이 달랐다. 부산 울산 경남(PK)에선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50.1%로 다른 지역에 비해 10% 포인트 가량 높았다. 유치 가능성을 낮다고 한 응답은 35.7%, 잘 모르겠다는 14.2%를 나타냈다.
동일 기관이 진행한 설문에서 PK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8.1%로, 유치가능성 긍정 전망보다는 2.0% 포인트 낮았다.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더라도 PK 지역민인 경우 2030부산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반면 다른 지역의 경우 2030부산엑스포 유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에 미치지 못했다. 대구 경북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9.6%임에도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은 36.5%였다. 광주 전라 제주의 경우, 윤 대통령 지지율(29.4%)과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본 비율(28.0%)은 1.4%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42.1%인데 비해 긍정적 전망은 40.3%를, 인천 경기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42.5%, 긍정적 전망이 41.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RDD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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