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AI반도체 中수출 추가 규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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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반입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열풍 속에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규제 품목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중국 IT 기업들이 미 반도체 규제를 회피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대신, 미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중국에 대한 클라우드 임대 서비스도 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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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들 생성AI 개발 뛰어들자
저성능 칩도 수출금지 포함 추진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국 반입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열풍 속에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규제 품목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만나 AI 기술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양국 간 해빙 무드에도 AI 기술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I에 필수로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설계하는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시 품목별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미 상무부가 최첨단 AI용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자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 수출용 GPU ‘A800’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두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이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들었고, 엔비디아는 올 들어 주가가 192.53% 급등했다. 하지만 새 규제가 시행되면 A800도 수출 금지 대상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중국 IT 기업들이 미 반도체 규제를 회피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대신, 미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 중국에 대한 클라우드 임대 서비스도 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AI 개발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미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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