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푸틴, 러를 내전 문턱에 몰아”
이지윤 기자 2023. 6. 29.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사진)가 "푸틴이 러시아를 내전 문턱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27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복역 중인 나발니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푸틴 정권보다 러시아에 더 큰 위협은 없다"며 이 같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어 "푸틴이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분열되고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무장 반란 후폭풍]
복역 중 변호인 통해 SNS서 밝혀
“푸틴 정권이 러에 가장 큰 위협”
복역 중 변호인 통해 SNS서 밝혀
“푸틴 정권이 러에 가장 큰 위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政敵)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사진)가 “푸틴이 러시아를 내전 문턱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27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복역 중인 나발니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푸틴 정권보다 러시아에 더 큰 위협은 없다”며 이 같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나발니는 이번 무장 반란 과정에서 바그너그룹이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해 장병들이 숨진 것에 대해 “러시아 상공에서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한 것은 서방도, (푸틴) 반대파도 아니다. 푸틴 그 자신”이라며 “(세르게이) 쇼이구(국방장관)를 죽이려고 (모스크바로) 향한 피의자들을 모두 사적으로 사면한 사람이 바로 푸틴”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분열되고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푸틴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해온 나발니는 2020년 공항에서 차를 먹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독일 정부는 ‘냉전 시대 소련이 사용했던 화학무기 노비초크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듬해 러시아로 돌아와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한편 영국 더타임스는 “크렘린궁이 26일 방송사들에 ‘쿠데타’ ‘폭동’ 대신 ‘반란 시도’라는 말을 쓰라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이날 전했다.
나발니는 이번 무장 반란 과정에서 바그너그룹이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해 장병들이 숨진 것에 대해 “러시아 상공에서 러시아군 헬리콥터를 격추한 것은 서방도, (푸틴) 반대파도 아니다. 푸틴 그 자신”이라며 “(세르게이) 쇼이구(국방장관)를 죽이려고 (모스크바로) 향한 피의자들을 모두 사적으로 사면한 사람이 바로 푸틴”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가 분열되고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푸틴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해온 나발니는 2020년 공항에서 차를 먹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독일 정부는 ‘냉전 시대 소련이 사용했던 화학무기 노비초크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듬해 러시아로 돌아와 사기 및 법정 모독 등 혐의로 1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한편 영국 더타임스는 “크렘린궁이 26일 방송사들에 ‘쿠데타’ ‘폭동’ 대신 ‘반란 시도’라는 말을 쓰라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고 이날 전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尹 “말도 안되는 정치보조금 없애야…재정중독, 미래세대 약탈”
- 尹, 文정부 겨냥 “반국가세력이 北제재 해제 읍소…종전선언 노래 불러”
- “푸틴, 프리고진 살해 계획…프리고진에 ‘벌레처럼 박살난다’며 설득”
- ‘투명인간 하은이’ 4년만에 출생통보제 국회 소위 통과
- 삼성 “2025년 최첨단 2나노 양산”… 반도체 총력전 선두에 서야[사설]
- 민주 “오염수 장외투쟁 총집결”…지역위 “참석 인증샷-명단 내라”
- 국산 전투기 KF-21, 마지막 시제기도 비행 성공…내년부터 양산
- 214명 탄 인천발 비엣젯 여객기, 필리핀에 불시착
- 전세사기 피해자 265명 첫 인정…195명이 인천 ‘건축왕’ 임차인
- 국세청, 메가스터디·종로학원 등 대형 사교육 업체 세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