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결석' 불이익 없다…2학기 시행

안희재 기자 2023. 6. 29.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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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해 불이익을 봤다는 호소가 잇따르자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예비군 훈련 참가로 인한 결석 처리, 대학가에선 오래된 논란거리였습니다.

대학에는 불이익 방지안을 담은 학칙 개정을 권고하고 전수 조사에 나서는 한편, 실적을 교육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총선 약 9달 전, 대학생 학자금 지원책에 이어 여당이 이른바 '이대남' 표심 구애에 본격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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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비군 훈련으로 대학 수업에 결석해 불이익을 봤다는 호소가 잇따르자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2학기부터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군 훈련 참가로 인한 결석 처리, 대학가에선 오래된 논란거리였습니다.

[전용기/민주당 의원(지난해 11월, 국회) :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희생한 학생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법령을 고쳐야 하면 법령이라도 고쳐서….]

결석뿐 아니라 감점에, 장학금 액수까지 줄었단 사연으로 여론이 들끓자 당정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고등교육법 시행령부터 손보기로 했습니다.

현행법상 훈련으로 인한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걸 더 구체화한단 겁니다.

[장상윤/교육부 차관 : (예비군 훈련 등) 의무를 이유로 출결, 성적 처리, 그다음에 학습자료 제공, 여기에 있어 불리하게 처우할 수 없고, 수업 보충과 같은 학습권 보장을 해야 한다(라고 정할 예정입니다.)]

대학에는 불이익 방지안을 담은 학칙 개정을 권고하고 전수 조사에 나서는 한편, 실적을 교육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합동점검을 통해 위법 사안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2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대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서 우리 청년들이 더 이상 억울하거나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여당 지도부는 최근 군 장병들을 만나 예비군 관련 의견을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

총선 약 9달 전, 대학생 학자금 지원책에 이어 여당이 이른바 '이대남' 표심 구애에 본격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준희)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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