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이어 빵 · 과자 줄줄이 값 내린다

제희원 기자 2023. 6. 2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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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1위 농심이 가격인하를 발표하자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라면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가격 인하 움직임은 제과, 제빵 업계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가격 인하 요구 이후 열흘 만에 라면 업계 4개 사가 모두 가격을 낮췄는데, 일제히 가격을 내린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가격 인하 움직임은 제과, 제빵 업계로도 확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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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면업계 1위 농심이 가격인하를 발표하자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라면 가격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가격 인하 움직임은 제과, 제빵 업계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의 가격 인하 발표 하루 만에 오뚜기와 팔도도 라면 값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부터 오뚜기 스낵면 등 15개 제품, 팔도도 11개 가격을 평균 5% 인하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가격 인하 요구 이후 열흘 만에 라면 업계 4개 사가 모두 가격을 낮췄는데, 일제히 가격을 내린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박재진/소비자 : 한 번 오르면 잘 안 내리긴 하죠. 사실 오를 때는 크게 오르는데 내리는 건 잘 안 내려가니까. 100원 내렸다고 해서 사실 체감하기 쉽지는 않거든요.]

가격 인하 움직임은 제과, 제빵 업계로도 확산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빠다코코낫 등 3개 제품 가격을 100원씩, 해태제과도 '아이비' 가격을 10% 인하합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지속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상황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민 물가 부담을 덜어 드리려고 이번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밀가루 비중이 라면은 원료의 30% 정도인데 비해 제과는 10% 수준이지만, 정부의 압박과 높은 먹거리 물가에 부정적인 여론, 그리고 경쟁사 움직임 등을 의식해 가격 인하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하폭을 놓고 고민하던 제빵업계 1위 SPC도 결국 식빵, 크림빵 등 30개 품목을 평균 5%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라면 등의 가격 오름폭은 최대 10% 이상 두 자릿수였는데, 이에 비하면 인하 폭이 낮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김영래)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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