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열차 내부서 소화기 분사 소동…비상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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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됐습니다.
당시 해당 열차 3번 객차에서 한 승객이 소화기를 분사했고 이후 분말이 분출돼 객차 내부 승객 수십 명이 약제를 뒤집어썼습니다.
공항철도는 해당 열차를 DMC역에 비상 정차하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다음 열차에 탑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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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이던 서울 지하철 내부에서 소화기를 분사하는 소동이 벌어져 열차가 비상 정차했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됐습니다.
당시 해당 열차 3번 객차에서 한 승객이 소화기를 분사했고 이후 분말이 분출돼 객차 내부 승객 수십 명이 약제를 뒤집어썼습니다.
공항철도는 해당 열차를 DMC역에 비상 정차하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다음 열차에 탑승시켰습니다.
소동 당시 해당 열차에는 모두 1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공항철도 운행이 15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DMC역 관계자는 "승객들 말로는 노인이 소화기를 분사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승객은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에 "가만히 집에 가던 사람이 소화기 연기를 밀폐된 공간에서 직격으로 맡는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을까. 아직도 목이 아프다"고 적었습니다.
공항철도와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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