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총재 "ECB, 7월 금리인상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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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8일(현지시간) 7월에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가 저하 기조에 있다는 걸 특히 역내 물가가 안정돼 하락으로 돌아선 것을 보여주는 충분한 증거를 아직 얻지 못했다"며 "베이스 라인이 유지되면 ECB는 7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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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8일(현지시간) 7월에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가 저하 기조에 있다는 걸 특히 역내 물가가 안정돼 하락으로 돌아선 것을 보여주는 충분한 증거를 아직 얻지 못했다"며 "베이스 라인이 유지되면 ECB는 7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언명했다.
또한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완전한 침체에 빠질 수 있지만 이는 ECB의 기본적인 예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 대응에 대해 "우린 아직 이를 커버할 수는 기반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재정이사회(EFB)는 2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유로존 20개국 정부에 대해 2024년 재정정책을 현재 계획보다 긴축하도록 촉구했다.
ECB가 인플레를 억제하는 걸 뒷받침하는 한편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EFB는 설명했다.
유로를 통화로 사용하는 20개국의 재정정책을 평가하는 EFB는 유럽연합(EU)의 집행기관 유럽위원회에 자문하는 독립기구다.
유럽위원회는 유로존 정부가 2024년 재정지원과 관련해 국내총생산(GDP)의 0.8%를 삭감한다고 예상한다.
하지만 이 같은 긴축에도 EFB는 유로존 전체의 재정 스탠스가 계속 완화적이라고 지적했다.
EFB는 "새로운 마이너스 재료가 생기지 않는 한 유럽위원회가 예상한 GDP 대비 0.8%를 넘는 구조적인 밸런스 개선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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