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 실패한 맨유, 영입 네 번째 도전…첼시와 회담 연다

김환 기자 2023. 6. 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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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도는 말 그대로 지극정성이다.

맨유가 마운트를 영입하기 위해 세 번이나 제안을 건넸지만, 첼시는 이 세 번의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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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도는 말 그대로 지극정성이다.


마운트는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이후 영입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선수다. 2선과 3선을 동시에 보강할 계획을 세운 맨유에 적합한 선수라는 평가다. 게다가 마운트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첼시가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운트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도 맨유 입장에서는 호재나 다름없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첼시는 마운트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맨유가 마운트를 영입하기 위해 세 번이나 제안을 건넸지만, 첼시는 이 세 번의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맨유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다.


맨유는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맨유가 네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맷 로는 “맨유는 마운트를 영입하기 위해 이번 주 첼시와 회담을 열 예정이다. 첼시는 지난 주 맨유가 제안한 5천만 파운드(약 829억)의 이적료에 500만 파운드(약 82억)의 옵션이 포함된 비드를 거부하고 6,500만 파운드(약 1,078억)를 요구하면서 대면 회의를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당장은 이적료 협상에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로는 “맨유는 마운트에 대한 첼시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지만, 입찰 방식과 세부 사항 조율에 대해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 마운트 영입을 두고 합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변수는 마운트의 마음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실패로 마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마운트가 포체티노 감독의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첼시와의 재계약 혹은 잔류를 선택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


로는 “마운트는 첼시 측에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구단을 떠나는 것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필요하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뜻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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