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서 튀어나온 악어, 사람 향해 '다다다'···낚시하던 美 남성 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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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원 연못 주변에서 악어가 돌진해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 한 미국 낚시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힐튼헤드 지역 내 한 연못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던 한 남성 A씨는 갑자기 뒤로 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낚시대 앞 연못에서 악어가 수면에서 조금씩 A씨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돌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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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원 연못 주변에서 악어가 돌진해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 한 미국 낚시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힐튼헤드 지역 내 한 연못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던 한 남성 A씨는 갑자기 뒤로 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낚시대 앞 연못에서 악어가 수면에서 조금씩 A씨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돌진했기 때문이다. 이를 미리 인지하고 있던 A씨는 소지품을 챙기고 조금씩 언덕으로 걷기 시작한 덕분에 악어의 행동에 대응할 수 있었다.
악어는 수미터로 보이는 중간크기 정도로 연못가에서 인도까지 A씨를 급속도로 추격하다 거리가 멀어지자 멈춰서고 다시 연못으로 들어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행정당국은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이는 불법일 뿐 아니라 악어가 사람들을 음식과 연관시키도록 하기 때문에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미국 동남부 지역의 습지, 호수 등 대부분의 수역에는 악어가 서식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활동적이 되는 습성으로 여름철 산책하거나 낚시 등 물가에서 악어의 습격을 받는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한편 지난 13일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에서 1m 크기의 악어 목격 신고가 접수돼 환경 당국이 포획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악어가 더 성장해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영주시청은 수색을 지속하는 한편 포획되는 대로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할 방침이다.
황민주 인턴기자 minchu@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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