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가 수차례 진정시킨 '데뷔 15주년' 유키스의 텐션...서머 킹 되러 '갈래'(종합)

정승민 기자 2023. 6. 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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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미니앨범 'PLAY LIST' 미디어 쇼케이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서 개최
28일 오후 6시 발매
사진=유키스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데뷔 15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 유키스가 5년 반 만에 6인조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유키스 미니앨범 'PLAY LIST'(플레이리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은 유키스 멤버 수현, 훈, 기섭, 알렉산더, AJ, 일라이가 참석했다.

'PLAY LIST' 타이틀곡 '갈래! (The Wonderful Escape)'는 레트로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하우스 팝 장르로,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고 함께 떠나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노랫말에 녹였다.

이외에도 유키스의 신보에는 'Party Tonight'(파티 투나잇), 'My Favorite'(마이 페이보릿), '괜찮아 (The Way You Are)', 기섭의 자작곡 'Dear. Mom'(디어 맘), '키스미'(팬덤 명)를 향한 팬송 '기억해줘 (Memories)' 등 다양한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사진=유키스 수현

유독 이날 현장에서 MC가 수차례 진정시켰을 만큼 흥으로 가득했던 모습을 보인 유키스 멤버들은 각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리더 수현은 "굉장히 긴장된다. 특히 쇼케이스는 15년 동안 유키스 활동하면서 두 번째라 그런지 긴장되는데 멤버들도 같은 마음일 것 같다. 너무 기분 좋고 꿈 같은 기분"이라며 "항상 유키스 활동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했다. 신인의 마음과 패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알렉산더는 "그동안 해외 활동도 하고 연기랑 라디오 같은 것도 하면서 지냈다. 오랜만에 컴백해 나사 빠진 느낌이 있겠지만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유키스 알렉산더

또한 AJ는 "제일 큰 인생의 숙제였던 대학을 졸업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었다. 이후 직장 생활도 해보고 싶어서 금융권 회사 입사했다가 음악이 맞는다 싶어서 싱어송라이터로 다시 활동하려던 참에 멤버들한테 데뷔 15주년 프로젝트를 함께하자는 연락이 와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훈은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다. 데뷔 15주년 프로젝트는 전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 현 소속사와 가족이 된 게 첫 시작이었다"며 "15주년만큼은 참여할 수 있는 멤버들과 뜻깊은 시간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회사에서 잘 들어주신 덕분에 멤버들이 각자 시간을 투자해 완성될 수 있었다. 체중도 10kg 감량했는데, 날렵한 모습으로 춤추는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사진=유키스 훈

이어 기섭도 "그동안 앨범을 위해 작곡도 하고 꾸준히 자기관리도 했다"며 "예전에는 살이 잘 안 쪘는데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낸 후 살이 많이 쪘다. 저도 8~9kg 감량했고, 15주년인 만큼 멤버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그간의 노력을 밝혔다.

일라이는 "지난해 8월 한국에 들어왔다. 그동안 F&B 사업 등 개인적인 일을 하다가 훈한테 15주년 앨범 함께 하자는 연락이 왔다"며 "이후 F&B 사업은 잠시 쉬고 있고, 유키스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데뷔 15주년을 기념하긴 하지만 유키스가 아닌 각자의 삶을 살고 있던 멤버들도 있었기에 완전체로 모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이번 컴백은 6인조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아쉽게 동호, 케빈, 기범, 이준영은 함께 하지 못했다.

사진=유키스 일라이

이에 리더 수현은 '10명 완전체 무대'를 꿈꾼다며 함께 하지 못한 멤버들의 근황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수현은 "15주년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멤버들 대부분이 과연 이게 될까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의외로 다들 긍정적인 반응이어서 놀라고 뭉클했다"며 "동호는 거의 합류할 뻔했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다. 준영은 영화와 드라마 활발하게 촬영하고 있고, 케빈도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합류가 불발됐다. 기범도 물론 연락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았다. 만약 우리 소식 접하면 연락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키스 AJ

AJ는 '2세대 가요계'를 향유했던 인피니트, 틴탑 등과 비슷한 시기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같은 흐름에 올라타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2세대 분들과 같이 활동한다는 게 너무 뜻깊다"며 "향수도 불러일으킬 수 있겠지만 혹시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까 걱정된다. 이런 것보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이 다시 나와 그 흐름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유키스 기섭

끝으로 기섭은 이번 앨범 'PLAY LIST'를 통해 어떤 점을 기대하냐는 물음에 "저희가 15년 동안 해왔던 앨범명과 타이틀곡 이름이 만만하니, 시끄러 같은 대부분 센 분위기였다"며 "이번 노래만큼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인데, 바람이 있다면 유키스가 서머 킹 타이틀을 얻는 것이다. 내년, 내후년일지라도 여름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유키스 노래를 듣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키스 미니앨범 'PLAY LIST'는 지난 28일 오후 6시 발매됐다.

[사진=탱고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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