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학개론] 세리에의 찬란한 '강등권 보석'들, 어느 팀 품으로?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격이 있으면 강등도 있는 법.
치열한 경쟁 끝에 하위리그로 내려가게 된 팀들은 아쉽게도 정들었던 선수들과 이별해야 한다. 이전 시즌 칼리아리, 제노아, 베네치아가 그랬듯 말이다.
이번 시즌 강등 팀들은 스페치아, 크레모네세, 삼프도리아 등이다. 특히 강등 플레이오프 끝에 끝내 강등을 피하지 못한 스페치아는 창단 114년만에 1부리그 첫 승을 거둔 감격을 뒤로 하고 다시 2부리그로 향하게 됐다.
스페치아 - 음발라 은졸라
26세의 공격수 음발라 은졸라는 지난 2020년 트라파니(당시 2부리그)에서 임대된 선수로, 당시부터 17경기에서 6골을 득점하는 무시무시한 득점능력으로 임대 당시부터 스페치아의 마음을 흔들었다.
스페치아에서 102경기(7521분) 35골 7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31경기 13골 2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흔한 하위권 공격수와는 궤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리그에서의 성적만을 고려한 그의 개인성적은 압도적이었다.
득점 공동 5위(13골)는 물론, PK 유도 4위(3회), PK 제외 득점 6위(10골), 득점 기댓값 6위(xG, 11), 유효슈팅 대비 득점률 9위(50%), 전진패스 8위(215회) 등이 있었다. 특히 리그 공격수들 중 4번째로 많이 파울을 범했으나(57회), 카드를 단 2개밖에 받지 않으며 상대의 빌드업 시도를 끊어내는 능력도 탁월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벌써부터 AS로마, 인터밀란 등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오는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크레모네세 - 에마누엘레 발레리
풀백 가뭄 시대에서 24세의 좌측 풀백 에마뉘엘레 발레리는 좌측 풀백-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자원이다.
일찍이 레체(2017-18, 당시 3부리그)에서 활약하던 그는 체세나FC 이적 후 주전으로 도약, 2018-19시즌 35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단번에 크레모네세의 눈에 띄었다. 2년 뒤인 2020-21시즌 크레모네세로 이적한 그는 도합 107경기(8069분)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리그 37경기(2789분)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수비라는 포지션에서 단 3개의 카드만을 수집하며 큰 위기 없는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축구통계매체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리그에서의 성적만을 고려한 그의 개인성적은 하위권 선수라고는 볼 수 없었다.
상대 박스 안 볼 투입 7위(52회), 상대 박스 안으로 크로스 1위(32회), 크로스 9위(147회), 스로인 10위(272회), 전진 드리블 5회(111회) 등이었다. 주로 공격적인 면이 돋보였다.
벌써 2년째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라치오, 로마 등의 이름이 간간히 언급되고 있다. 특히 그의 계약기간이 오는 2024년까지인 관계로 아쉽지만 소속팀과 이별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프도리아 - 에밀 아우데로
폭상 망해버린 삼프도리아에서 그나마 탈출 가능성이 높은 26세 골키퍼다. 유벤투스 유스 소속으로 베네치아(임대)-삼프도리아를 거쳐 완전이적한 그는 2018년 합류 이후 삼프도리아 소속으로만 169경기(15161분) 38클린시트 260실점을 기록한 뛰어난 선수다.
이번 시즌에는 삼프도리아 소속으로 역대 최저 실점(39실점)을 노렸으나, 시즌 중반 어깨부상으로 결국 팀의 강등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그의 어깨부상 동안 팀은 1승 4무 8패를 기록했다.
물론 축구통계매체 풋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이렇다 할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는 팀이 하위권에 머룰렀기 때문이다. 그의 선방률은 71.9% 수준으로 정확히 리그 중위권(50%)을 기록했다.
그러나 PSxG/SoT에서 상위 1%(0.21골/슈팅 난이도를 고려한 유효슈팅)에 해당하는 선방률을 기록한 그의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으로 향했을 때 어느정도일지 기대가 드는 수치였다.
데 헤아의 '야신 모드' 시절인 2017-18 시즌 그의 PSxG/SoT 지표는 하위 69%(0.28골/슈팅 난이도를 고려한 유효슈팅)이었다.
인터밀란이 아우데로를 노린다는 소문은 있으나, 오나나라는 주전 골키퍼를 보유한 관계로 가능성은 낮다. 사견으로는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지금 막대한 연봉을 제공하는것이 아니라면 굳이 '후보'에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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