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하락 출발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약세 등에 반응하며 하락 출발했다.

지난 2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1포인트(0.41%) 하락한 3만3789.23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13%) 밀린 1만3537.73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 등에 반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행정부가 중국으로의 AI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상무부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사전 허가 없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외국행 선적은 중단할 가능성이 있고,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내놓은 저사양 AI 반도체의 수출도 승인이 필요해진다는 이야기다. 이에 엔비디아, AMD의 주가가 모두 2% 정도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내 2회 금리 인상이 다수 의견이며, 2회 연속 인상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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