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보수 탈피 도민속으로…특자도 현안 초당적 협력 구축

박지은 2023. 6. 29.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의원 시절 '정치인 김진태'를 대표한 이미지는 '보수의 아이콘', '강경 보수'였다.

이로 인해 김 지사는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거 역사 왜곡 발언 등에 묶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당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선거기간 보수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호텔 벨보이, 어판장 얼음 배달 등 각 지역별 특색에 맞게 도민들 속으로 들어갔다.

김 지사 취임 약 1년을 거치며, 굵직한 현안들이 단계적으로 해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 김진태 도정과 여야 협치
국힘 결속·대통령실 소통 확대
여당 프리미엄 현안 단계적 해결
도·여야 협치 행보 출발 ‘긍정적’

국회의원 시절 ‘정치인 김진태’를 대표한 이미지는 ‘보수의 아이콘’, ‘강경 보수’였다. 이로 인해 김 지사는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과거 역사 왜곡 발언 등에 묶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당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선거기간 보수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호텔 벨보이, 어판장 얼음 배달 등 각 지역별 특색에 맞게 도민들 속으로 들어갔다. 김 지사는 취임 약 두달을 맞아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도청에서 국비확보 등 도정 현안 간담회를 갖고,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당시 간담회는 김 지사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춘천 지역구 민주당 허영 국회의원과는 특별한 관계를 구축했다.

김 지사와 허 의원은 총선 당시 보수와 진보의 양 끝에 서서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던 경쟁관계였으나, 김 지사 취임 이후 강원특별자치도 현안에 있어선 여야 협치를 보여줬다.

강원특별법 개정안 조기 입법을 위해 김 지사는 수시로 국회를 찾아 허 의원과 자주 만나 막힌 부분들을 풀었다.

당시, 허 의원은 “김 지사께서 제 집무실까지 직접 찾아주실 줄을 몰랐다. 정말 변화된 ‘김진태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친정인 국민의힘과의 결속은 더욱 공고해졌다. 대통령실과의 소통도 확대됐다.

김 지사는 ‘여당 지사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 지사 취임 약 1년을 거치며, 굵직한 현안들이 단계적으로 해결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비롯해 오색케이블카 사업 재추진, 국비 9조원 시대 첫 개막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1년 간, 김진태 도정과 여야 협치 행보의 출발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전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강원특별자치도 모델은 김진태 도정과 여야 협치 연결 고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이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취임 당시 “보수의 아이콘에서, 이제는 좌우 모두 아우르는 포용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도정치권에서는 “정치인과 행정가의 행보는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여야 협치를 통한 결과물을 도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증명해내며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했다. 박지은 pje@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