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지영 평창 발왕산서 멀티우승·상금 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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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출신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시즌 두 번째 멀티 우승과 함께 상금 랭킹 1위 재탈환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주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름과 동시에 상금 1위(5억887만원), 대상 포인트 1위(300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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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박민지 US오픈 출전 호재
장타왕 김민별 비거리 대결 관심
원주 출신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시즌 두 번째 멀티 우승과 함께 상금 랭킹 1위 재탈환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이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와 함께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시즌 15번째 대회인 이번 무대에는 ‘최강자’ 박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주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름과 동시에 상금 1위(5억887만원), 대상 포인트 1위(300점)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후로도 준우승 2번과, ‘톱10’ 6번 등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갔다. 다만 6월 들어 박민지에게 밀려 상금 2위(4억8241만원), 대상 포인트 3위(266점)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정상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상금 1억44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이 주어진다.
박지영에게 이번 대회는 멀티 우승과 함께 랭킹 격차를 좁히고 다시 선수로 나설 좋은 기회다. 박지영은 대회 첫날 오전 8시 35분 10번 홀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던 임진희와 상금 4위 박현경과 함께 한 조로 샷 대결에 나선다.
춘천 출신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오전 8시 25분 10번 홀에서 방신실, 김수지와 한 조로 경기한다.
올 시즌 신인 랭킹 1, 3위를 달리는 김민별(1136포인트)과 방신실(865점)의 슈퍼 루키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5일 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를 기록한 김민별은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별의 조에선 장타자들의 ‘거리 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 올 시즌 장타 랭킹 1, 2위를 달리는 방신실(평균 262.24야드)과 김수지(평균 256.26야드)와 함께 김민별도 13위(248.92야드)를 기록 중인 장타자 중 한 명이다. 이 밖에 속초 출신 한진선(26·카카오VX), 원주 출신 황정미(24·페퍼저축은행) 등 다른 강원 골퍼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손·발목 부상으로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기권한 태백 출신 임희정(23·두산건설)은 회복에 전념 중으로 이번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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