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경자구역 망상2·3지구 호재 ‘개발 속도’

SPC 자본금 1000억원으로 확대
포스코, 대주주·시공사로 참여
하반기 공공기반시설 착공 예정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3지구 리조트해변의 망상해안사구식물원 일대.

동해권 경제자유구역 망상2·3지구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본지 취재결과 동해권경제자유구역 중 망상2지구 엠에스호텔앤리조트와 망상3지구 엠에스글로벌리조트 SPC(특수목적법인)가 지난 26일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자본금을 현재 5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SPC 주총에서는 또 망상2지구 대표이사에 박태규 씨(애경그룹 출신)를, 망상3지구 대표이사에 이필훈 씨(전 포스코건설 고문)를 새로 선임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향후 최대 지분으로 참여하고 책임시공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말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된 망상3지구의 경우 이같이 자본 증가예정에 이어 국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액 4위의 대기업이 참여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은 망상3지구의 경우 올 하반기 중 공공기반시설을 착공하는 등 개발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망상동 393-60번지 비개발지역(망상컨벤션센터 일원) 일대 14만2000㎡ 규모의 경자구역 망상3지구(엠에스글로벌리조트)에는 ‘글로벌 리조트 컴플렉스’를 콘셉트로, 36층 규모의 호텔을 비롯해 인피니트풀, 프리미엄 쇼핑몰, 호텔아카데미,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이 들어선다.

망상2지구는 망상동 724번지 동부목재유통센터 일원 22만1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망상2지구는 내년 상반기 중 기반공사를 착공해 5성급 호텔, 아트뮤지엄,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 ‘아트뮤지엄 컴플렉스’ 콘셉트의 국제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