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 85% “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반대”

전인수 2023. 6.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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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블루파워가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시운전을 위한 연료를 동해항을 통해 육상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이상이 육상운송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저지 동해·삼척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동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추진 즉각 포기하고, 시·시의회는 앞장서서 석탄 육상운송 추진 반대하라"고 촉구한 후 시에 항의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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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9개 시민단체 여론조사 의뢰
동해·삼척 대책위, 시에 성명 전달

삼척블루파워가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시운전을 위한 연료를 동해항을 통해 육상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이상이 육상운송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해시민참여연대 등 동해지역 9개 시민단체는 석탄 육상운송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모노커뮤니케이션즈에 의뢰,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단체들은 18세 이상 동해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유선전화와 ARS조사 방법으로 실시한 결과 84.7%가 반대, 8.2%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저지 동해·삼척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동해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추진 즉각 포기하고, 시·시의회는 앞장서서 석탄 육상운송 추진 반대하라”고 촉구한 후 시에 항의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에대해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동해와 삼척지역의 주민설명회 결과를 산자부에 보고한 후 연료 반입계획 변경(육상운송)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주민과 지자체의 입장을 모두 수렴해 좋은 방안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 맹방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중인 삼척블루파워는 전용항만 공사의 지연으로 2024년 1월까지 동해항으로 유연탄을 수입해 동해항~천곡IC~근덕IC 노선을 통해 발전소로 반입하기로 하고 해당 지역주민·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하루 970여대의 화물차가 운행되고 있는 동해항은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질 경우 34대의 화물차가 내년 1월까지 추가 운행하게 된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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