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 5회 1사까지 퍼펙트→다승&ERA 단독 선두…KBO 최강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 [오!쎈 잠실]

이후광 2023. 6. 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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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강 에이스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1패)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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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김성락 기자]1회말 NC 선발 페디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28 /ksl0919@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NC 선발 페디가 주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6.28 /ksl0919@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KBO 최강 에이스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1패)째를 신고했다. 

NC 에이스 페디의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4.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탈삼진(89개) 3위, WHIP 4위(1.05) 등 투수 지표 상위권을 독식 중이었다. 적장인 두산 이승엽 감독은 “페디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다. 한 번 부딪혀 보겠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전완근을 다쳐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회복 기간을 가진 페디는 25일 창원 한화전에서 복귀전을 가졌지만 1이닝 무실점 이후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되는 불운을 겪었다. 페디는 추가적으로 이틀의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공식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9일 창원 SSG전 이후 3주 만에 등판한 투수답지 않았다. 긴 공백에도 압도적 구위는 여전했다. 처음 만난 두산 타선을 상대로 5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5회 1사 후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강승호를 내야땅볼, 호세 로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NC 선발 페디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28 /ksl0919@osen.co.kr

6회 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했다. 1사 후 김대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 악송구하며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허경민과 김재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페디는 2-0으로 앞선 7회 김시훈과 교체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79개. 최고 153km 투심과 커브 아래 커터,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곁들여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1로 낮췄고, 무난하게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 전 평균자책점 3위였던 페디는 LG 아담 플럿코, 키움 안우진을 제치고 이 부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스 페디의 호투를 등에 업은 NC는 두산을 4-1로 잡고 천신만고 끝에 5연패를 끊어냈다. 페디는 시즌 11번째 승리를 신고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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