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놓친' 맨유, 두 번 실수 없다 "데 헤아 대체자, 48시간 이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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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수를 반복하길 원치 않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맨유는 인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이틀 안으로 영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터밀란 피에로 아우실로 디렉터와 맨유 데이비드 해리슨 디렉터가 만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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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수를 반복하길 원치 않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맨유는 인터밀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이틀 안으로 영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터밀란 피에로 아우실로 디렉터와 맨유 데이비드 해리슨 디렉터가 만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 오랜 시간 협상했지만 현재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2,200만 원)를 대폭 삭감하는 데 동의하자 제안을 철회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우실로 디렉터는 향후 48시간 이내에 맨유 수뇌부와 오나나 측근들과 자리해 협상에 대한 최종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맨유 넘버원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남긴 마지막 유산이라 평가받는 데 헤아다. 지난 2011년 맨유에 입성한 다음 에드윈 반 데 사르 이후 불안했던 맨유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번뜩이는 반사 신경과 환상적인 슈퍼 세이브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다. 잔실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기마다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어느덧 계약 만료가 임박한 만큼 연장 없이 동행이 끝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와 데 헤아가 체결한 계약이 30일부로 만료된다. 맨유는 대폭적인 연봉 삭감에도 보다 낮은 주급으로 계약을 연장시키길 원하고 있다. 올여름 맨유는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기존 연봉 체계를 손볼 필요가 있다. 데 헤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히는 고액 연봉자인 만큼 눈엣가시다.
하지만 데 헤아와 연장 없이 오나나를 영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연을 맺은 것도 이적설에 무게를 더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맨유와 데 헤아 사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새 제안을 수락할지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다른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오나나와 접촉했다"라고 조명했다.
데 헤아를 대신해 오나나를 영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오나나는 데 헤아를 대체할 최우선 목표로 부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에 열렬한 팬이며 인터밀란과 자세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 헤아는 맨유 잔류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밑 능력이 텐 하흐 감독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도 언급됐다"라며 데 헤아가 장장 12년 동안 머물렀던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오나나는 2016-17시즌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아약스 넘버원으로 성장해 경기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아약스 통산 214경기 동안 192실점을 기록했으며 클린시트(무실점)는 또한 85회다.
정점은 2018-19시즌이었다. 당시 아약스는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수호신' 오나나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12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인터밀란을 거치면서 빅리그에서도 스스로를 증명한 오나나. 텐 하흐 감독 애제자가 올드 트래포드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탄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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