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페디를 걱정했나…포효로 건재 알렸다, 연패 탈출에 ERA 1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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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전완부 염좌로 19일 만에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른 NC 에릭 페디가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했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페디를 사흘 만에 다시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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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오른팔 전완부 염좌로 19일 만에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른 NC 에릭 페디가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했다. 경기 개시 후 13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한때 퍼펙트게임까지 넘봤다. 평균자책점은 1위로 올라섰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74였던 평균자책점을 1.61까지 낮췄다. 평균자책점 1위였던 키움 안우진이 5⅓이닝 5실점으로 고전하면서 페디가 선두를 빼앗았다.
지난 9일 SSG전 6이닝 2실점 이후 19일 만에 등판했다. 오른팔 전완부 염좌로 불펜투구를 거르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휴식기를 거쳐 마운드에 돌아왔다. 원래는 2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이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기록이 지워졌다.
NC 강인권 감독은 페디를 사흘 만에 다시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부활한 베테랑 이재학이 부상으로 빠지고, 한때 신인왕을 바라보던 이용준도 부진의 연속 끝에 1군에서 말소된 상황이라 페디의 다음 차례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는 정상적으로 던진다. 기존 등판 때와 같다"며 "휴식기를 갖고 나서 컨디션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쉰 기간이 있으니 경기 중간에 스태미너는 체크해야 할 것 같다"며 에이스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 믿음 그대로 페디는 건재했다. 5회 1사까지 13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두산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노히터가 무산됐지만 강승호와 호세 로하스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5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6회에는 처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 후 김대한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음 타자 정수빈의 투수 땅볼 때 실책을 저질러 주자가 모였다. 페디는 허경민과 김재환을 상대로 연달아 탈삼진을 기록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3루쪽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했다.
경제적인 투구를 한 덕분에 힘을 비축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6회까지 투구 수는 79구였고,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다. 평균 구속은 148㎞이었다.
NC는 2-0으로 앞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시훈이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김영규와 류진욱이 급한 불을 껐다. 류진욱과 임정호, 마무리 이용찬까지 필승조가 총출동해 페디와 NC의 승리를 지켰다. NC는 4-1로 두산을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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