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14% 인상 예고…건설업계 비상
[KBS 강릉] [앵커]
시멘트 업계가 다음 달(7월) 시멘트 가격 14%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곧바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멘트 업계가 강원지역 레미콘 업체에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보했습니다.
다음 달(7월) 1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10만 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인상률 14%입니다.
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에 강원도 내 레미콘 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관계자/음성변조 : "계속되는 시멘트 가격 상승에 따라서 원자재 원가 부담이 상당히 커지고, 상당히 당혹스러운 입장입니다."]
시멘트업계는 전기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져,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시멘트업계는 지난해에도 시멘트 가격을 33% 인상했습니다.
시멘트 가격 인상분을 그대로 부담하는 건설업계는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3.3제곱미터당 1,600만 원을 넘어서는 아파트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시멘트 비용이 급격하게 오르게 되면, 이 건설비용 쪽에 부담되는 요인으로써, 분양가에 반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원지역의 기존 아파트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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