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파월 "더 많은 긴축"…2회 추가 인상 현실화하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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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많은 긴축(제약)이 오고 있다고 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나온 자리에서 "그것(더 많은 긴축)을 진정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매우 강한 노동시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시장은 여전히 한 차례 추가 인상에 기울어 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이 강경하다 보니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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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강 올 가능성 상당히 높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우리는 더 많은 긴축(제약)이 오고 있다고 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나온 자리에서 “그것(더 많은 긴축)을 진정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매우 강한 노동시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으니,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강경 매파 발언이라는 평가다.
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점도표를 통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읽힌다.
올해 FOMC 정례회의는 다음달을 비롯해 오는 9월, 11월, 12월 등 총 네 차례다. 시장은 여전히 한 차례 추가 인상에 기울어 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이 강경하다 보니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파월 의장은 “연이은 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11월, 12월 회의 때 현재 5.00~5.25%에서 5.50~5.75% 수준까지 올릴 확률을 각각 20~30%대까지 각각 높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두 10%에 미치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경기 하강(downturn)이 올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아니지만 확실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은행권은 매우 견조하다”면서도 “신용 가용성(credit availability)은 약간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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