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정우, 배현성 원고로 작가 됐다..“내 가방 어딨어요” [종합]

지민경 2023. 6. 28. 2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적의 형제' 정우가 다른 사람의 원고를 자신의 것으로 속여 출간했다.

비가 오는 날 강산(배현성 분)은 괴한에게 쫓기며 골목길을 내달렸고, 육동주(정우 분)는 운전을 하면서 자신의 카드까지 들고 도망간 친구에게 전화로 화를 내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강산을 차로 치었다.

이에 욱한 육동주는 자신이 썼다며 강산의 가방에서 발견한 원고를 읽어보라며 이명석에게 던져주고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기적의 형제’ 정우가 다른 사람의 원고를 자신의 것으로 속여 출간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에서는 교통사고로 만나게 된 육동주(정우 분)와 강산(배현성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가 오는 날 강산(배현성 분)은 괴한에게 쫓기며 골목길을 내달렸고, 육동주(정우 분)는 운전을 하면서 자신의 카드까지 들고 도망간 친구에게 전화로 화를 내던 중 갑자기 튀어나온 강산을 차로 치었다.

골목길을 달리던 강산은 괴한에게 잡히기 직전 메고 있던 가방 안에서 파란색 불빛이 나오더니 육동주의 차 앞으로 순간 이동을 했고 육동주의 차에는 번개가 내리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육동주는 강산을 데리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의료진은 위급한 상황에 놓인 강산에게 CPR을 했지만 결국 심장이 멈췄고, 사망선고를 내렸다. 옆에 있던 육동주는 충격에 빠졌다. 그때 육동주의 귀에 ‘형’이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고, 강산의 입 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갑자기 눈을 떴다.

천만다행으로 강산이 살아나자 안도한 육동주는 집으로 돌아왔고, 강산의 신원을 알아보기 위해 강산이 메고 있던 가방을 뒤지다가 ‘신은 죽었다’라는 원고를 발견했다. 원고를 읽은 육동주는 내용에 감탄하며 인터넷에 작가를 검색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작가 지망생이자 어머니의 교통사고 합의금과 월세 등 금전적인 문제에 처해있던 육동주는 같은 문학 동아리였던 재벌 2세 출판사 사장 이명석(이기우 분)을 찾아갔다. 육동주는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이명석은 공모 당선금을 주면 갚겠다는 육동주에게 힘들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욱한 육동주는 자신이 썼다며 강산의 가방에서 발견한 원고를 읽어보라며 이명석에게 던져주고 나왔다. 강산은 지난 밤에 의식을 차린 후 다른 환자의 병실에서 이상한 말을 남기고 다시 정신을 잃었다. 강산을 보러온 육동주는 강산이 언제 깨어날 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원고를 읽은 이명석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주겠다며 계약하자는 제안에 결국 양심을 저버리고 받아들였다.

두 달 뒤 책이 출간되고 육동주는 골방을 벗어나 출판사에서 마련해준 고급스러운 집으로 이사하며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게 됐다. 그 시기 두 달 만에 강산이 의식을 되찾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환청과 환영에 시달렸다. 강산이 깨어났다는 전화를 받은 육동주는 원고를 빼앗았다는 죄책감에 안절부절하다가 병실로 찾아갔다.

환청에 괴로워하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던 강산은 순간 갑자기 사라졌고 이를 목격한 육동주는 크게 놀랐다. 다른 병실 앞에서 발견된 강산은 의식이 없는 어머니를 간호하던 딸에게 곧 돌아가실거라며 어머니가 남긴 말을 전했다.

육동주는 강산을 따라 병실로 다시 돌아와 자신이 가해자라며 사과했다. 강산은 갑자기 육동주의 손을 잡아 무엇을 확인하는듯 하더니 “누군 되고 누군 안된다”며 답답해 했다. 무언가 기억 나는 것이 없냐는 육동주의 말에 강산은 “가방 어딨냐. 내 가방”이라고 말해 육동주를 당황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기적의 형제’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