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품' 적힌 위조지폐 증가 추세…"각별한 주의 필요"

김휘란 기자 2023. 6.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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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한국은행이 '영화소품'이라는 문구가 적힌 위조지폐 사례 등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강남본부에서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현황 점검과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은행과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 위폐담당 직원들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되면서 위폐발견 건수와 신고 건수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소품'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위조지폐가 증가하는 추세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일부 시중은행에서 위폐를 발견했을 때 신고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두고는 창구 근무직원 등에 대한 위폐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언급됐습니다. 아울러 고의로 위폐를 재사용하거나 다시 유통하는 경우 엄정한 처벌을 받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이를 잘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현행법상 통화를 위조하거나 위조통화를 취득하는 경우 위조지폐에 관한 법령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위조지폐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한국은행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을 참고하면 됩니다.

〈사진='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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