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동행 끝인가…연봉 삭감 동의→제안 철회, 곧 FA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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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 연장에 서명했지만, 맨유는 합의된 제안을 철회했다. 데 헤아는 현재 주급을 대폭 삭감하는 데에 동의했으나, 구단 측은 데 헤아가 더 낮은 연봉으로 다시 계약을 맺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다. 선수들이 다음 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구단으로 복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데 헤아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데 헤아의 계약은 금요일에 만료되고, 데 헤아는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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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다비드 데 헤아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데 헤아는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줄곧 맨유의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긴 팔을 활용한 선방 덕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수문장으로 올라선 데 헤아는 커리어 중간 부침도 있었지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그동안 맨유를 거쳐갔던 감독들에게도 신임을 받으며 10년 넘는 기간 동안 맨유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데 헤아의 장점이던 선방 능력도 떨어진 듯했고, 무엇보다 새로운 감독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후방 빌드업 능력이 부족한 게 컸다. 데 헤아는 발기술보다 선방 능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더 이상 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들었다. 데 헤아의 연봉이 높기도 하고, 맨유와의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어 데 헤아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일단 협상 테이블은 차려졌었다. 데 헤아는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고, 데 헤아의 적극적인 협상 시도에 맨유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의가 된 이후 맨유가 갑작스럽게 제안을 철회, 원점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 연장에 서명했지만, 맨유는 합의된 제안을 철회했다. 데 헤아는 현재 주급을 대폭 삭감하는 데에 동의했으나, 구단 측은 데 헤아가 더 낮은 연봉으로 다시 계약을 맺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다. 선수들이 다음 주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구단으로 복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데 헤아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데 헤아의 계약은 금요일에 만료되고, 데 헤아는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 본인과 데 헤아를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맨유의 행보다. 다른 제안이 건네진 이상 데 헤아도 고민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데 헤아가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FA 신분이 된다. ‘디 애슬레틱’ 역시 소식을 전하며 맨유의 우유부단함을 지적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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