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종합] '박용우 승부차기 실축' 울산 탈락...2연패 도전 전북 순항, 제주-포항-인천도 4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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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가 준결승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K리그1에서 광주에 패했던 전북은 나흘 만에 펼친 리턴 매치에서 시원하게 설욕했다.
리그에서 선두를 내달리는 울산은 난적 제주유나이티드에 발목이 잡혔다.
이로써 2023시즌 FA컵 4강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전북, 포항, 제주와 함께 컵대회에서 반전을 보여주는 인천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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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FA컵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가 준결승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K리그1의 압도적인 선두 울산현대는 탈락했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을 비롯해 송민규, 아마노 준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주말 K리그1에서 광주에 패했던 전북은 나흘 만에 펼친 리턴 매치에서 시원하게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첫 승리를 만끽했다.
스코어가 크게 벌어진 건 후반이었다. 전반만 해도 조금은 힘을 뺀 광주에 고전하던 전북이었다. 득점없이 후반을 맞은 전북은 12분 문선민이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대승의 물꼬를 텄다.
한 번 골문을 열자 소나기골이 이어졌다. 전북은 전반 18분 조규성이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5분 뒤 아마노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승리를 확정한 전북은 종료 직전 조규성이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리그에서 선두를 내달리는 울산은 난적 제주유나이티드에 발목이 잡혔다.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경기에서 90분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울산은 전반 26분 아타루가 올린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골로 연결해 먼저 환호했다. 제주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1분 김승섭이 링과 원투 패스를 통해 문전을 파고든 뒤 절묘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1-1로 연장까지 일진일퇴를 펼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도 쉽사리 승패를 결정하지 못했다. 나란히 1~5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6번째 대결에서도 양팀 다 실패했다. 울산은 바코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 제주는 이주용의 시도가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7번째 키커에서 희바가 갈렸다. 울산은 박용우가 실패한 반면 제주는 연제운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강원FC전에서는 후반 제카와 박찬용의 골로 포항이 2-1로 뒤집으며 4강에 올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수원삼성과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3-2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2023시즌 FA컵 4강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전북, 포항, 제주와 함께 컵대회에서 반전을 보여주는 인천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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