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 “♥9년 열애 에이민, 손석구 배경화면 한 날 ‘범죄도시3’ 섭외 돼”(라스)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고규필이 영화 '범죄도시3'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23회에는 '뿜뿜 소셜 클럽' 특집을 맞아 변우민, 이지훈, 고규필, 신현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규필 인터뷰 중에는 열애설이 언급됐다. 고규필은 최근 2018년 싱글 앨범 'Hide And Seek'로 가수로 데뷔한 9살 연하 가수 에이민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고규필은 "노래하는 친구인데 에이민이라고 아무튼 연애하는 게 기사로 날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사귄 지 오래됐냐는 질문에 "알고 지내고 사귄 기간은 9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꽉 채운 9년은 아니고 그 사이 이별도 있고 왔다갔다 했다. 특별히 자랑을 하지도 않았고 숨긴 적도 없는데 어떤 분이 기사를 내주셔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규필은 에이민 노래 중 본인 관련 노래가 있냐 묻자 잠시 당황하더니 "그런 건 없는 것 같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고규필이 최근 '범죄도시3' 초롱이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아주 겹경사"라며 축하해줬다.

이런 고규필은 마동석 전화로 인생이 바뀌었다며 "제가 '범죄도시3'에 캐스팅 된 게, '범죄도시2'를 영화관에서 볼 때 영화관이 집에서 멀지 않았다. 영화 보고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에 급히 갔는데 같이 본 친구가 제 전화기를 보고 '어? 마동석이다' 한 거다. 너무 놀라서 전화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변기 위해서 받았음 가져다 준 거냐. 가져다 준 친구가 여친이냐"는 말에 "제가 손을 뻗었다. 잠시 끊고. 여친은 제 휴대폰 '마동석 선배'를 보고 거의 소리 질렀다. '오빠 마동석이야'라고. 처음이다. 그때 볼일 보는데 여자친구 앞에서 화장실 문 연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고규필은 "선배님과 통화할 때도 해결 안 된 상태였는데 멈췄다. 목숨 걸고 참았다. 괜히 소리로 인해 좋은 기회 날아갈까 봐"라고 너스레, 통화 당시 "스케줄을 물어보시더라. 일단 할 수 있다고 했다. 가능하다고. 그러니 대본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고규필은 "초롱이 역할인데 이름은 듣고 건달인 줄 몰랐다. 초롱이라고 해서 새롭게 귀여운 친구가 나오나 생각하다가 대본을 보내주셨다. 동석 선배님 생각보다 부지런하시더라. 다음날 아침 8시 전화가 왔다. 미팅 후 합류했다"며 "사실 여친은 영화 보고 바로 휴대폰 배경화면을 손석구 배우님으로 바꿀 정도로 재밌게 봤었다"고 깨알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