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어 里 승격” 증평 시골마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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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인구 감소 현상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증평군에서 귀농 귀촌인들로 구성된 전원 마을이 행정리(里)로 승격돼 화제다.
이에 군은 '증평군 행정리 및 반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군의회에 제출해 제185회 정례회에서 의결돼 덕상4리를 행정리로 구성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군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높은 도시화율 등 생활 기반이 잘 갖춰진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강점을 살리고 독창적 시책으로 귀농귀촌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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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시내… 고속도로 접근성 ‘굿’
귀농·주거 컨설팅 등 군 지원도 한몫
전국적인 인구 감소 현상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증평군에서 귀농 귀촌인들로 구성된 전원 마을이 행정리(里)로 승격돼 화제다.
지난 3월 주민등록 기준으로 덕상2리 86세대 중 현 덕상4리가 55세대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에 군은 ‘증평군 행정리 및 반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군의회에 제출해 제185회 정례회에서 의결돼 덕상4리를 행정리로 구성했다.
증평은 어디서나 차량으로 10분이면 시내를 진입할 수 있다. 인근 청주공항과 고속도로 나들목(IC) 등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귀농·귀촌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증평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2020년 303명에서 지난해엔 78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자발적 귀농귀촌 마을이 행정리로 탄생한 데는 군의 지원정책이 한몫했다. 귀농귀촌인 전담소통 창구를 개설해 주민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또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 구매, 정착, 융화교육, 청년귀농인 컨설팅, 귀농의 집 조성 등의 지원사업도 펼쳤다. 여기에 도안면 일원에 귀농귀촌 주거플랫폼과 체류형 스마트 농촌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증평군은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돼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는다. 증평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7342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339명(0.92%) 늘었다. 출생아 수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명)보다 32.39%(23명) 증가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군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높은 도시화율 등 생활 기반이 잘 갖춰진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강점을 살리고 독창적 시책으로 귀농귀촌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증평=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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