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끝 승리' 키움 홍원기 감독 "계투진 활약 빛났다"[광주 승장]

박상경 2023. 6. 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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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찬사를 보냈다.

키움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7대5로 이겼다.

5-5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KIA 마운드가 흔들린 틈을 타 밀어내기 결승점에 이어 송성문의 희생플라이까지 보태면서 승리를 결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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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홍원기 감독.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5.7/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장 11회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찬사를 보냈다.

키움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7대5로 이겼다. 5-5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KIA 마운드가 흔들린 틈을 타 밀어내기 결승점에 이어 송성문의 희생플라이까지 보태면서 승리를 결정 지었다. 27일 KIA전에서 8대1, 7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던 키움은 연승에 성공하면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시즌전적 35승2무37패.

이날 키움은 KIA에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0-2로 뒤진 4회초 5연속 안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바꿨다. 4회말 동점을 내주고 6회말 실점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7회초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11회초 득점을 만들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계투진의 활약이 빛났다.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들 전원이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불펜투수들의 호투 덕분에 흐름을 뺏기지 않고 역전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점수가 필요한 상황마다 타석에서 침착하게 타점을 뽑아냈다. 11회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에서 한점이 꼭 필요했는데 임지열과 송성문이 기회를 잘 살려줘 역전승리를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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