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상' 대낮 만취 운전 20대 구속영장 신청...사고 운전자 "기억 안나"
윤웅성 2023. 6. 28. 22:58
대낮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을 덮쳐 3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늘(2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25살 임 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임 씨는 어제(27일) 낮 1시 40분쯤 경기도 오산시 오산우체국 앞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던 시민 3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50대 남성과 또 다른 70대 여성이 발목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동료들과 함께 아침부터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된 임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 이상으로 면허취소기준인 0.08%를 훨씬 넘기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임 씨는 술을 많이 마셔,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동료들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시끄러워서' 냉동고 끈 청소부...대학 연구팀 20년 노력 날아가
- 일주일째 주차장 입구 막고 잠적한 차주..."차 빼겠다"
- 편도선 수술받고 뇌 손상으로 숨진 4살...집도의 기소
- "낙뢰만 3,352회, 살면서 한 번 겪기 어려운 정도의 물폭탄" [Y녹취록]
- 담배 찾겠다며 교무실 침입한 중학생들…SNS에 영상 올렸다가 덜미
- "UFO 존재, 美 은폐" 국방부 전 당국자 증언..."이메일서 영상 삭제" [지금이뉴스]
- 밍크고래 목에 수상한 상처...우연 가장한 혼획?
- "살려달라" 투숙객 신고 쇄도...52명 목숨 구해낸 소방관의 판단 [지금이뉴스]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자막뉴스] "모른다"던 이재명 발목 잡은 영상...유죄 증거된 '자승자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