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서 이틀 연속 SSG 제압

김희준 기자 2023. 6.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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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싸움을 벌이는 팀 간의 맞대결에서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L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나 다름없는 이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LG는 4연승을 질주, 45승째(2무 26패)를 올려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SSG 잠수함 투수 박종훈에 고전하며 끌려가던 LG는 6회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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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으로 끌려가다 대역전극…4연승 질주
[인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LG트윈스 대 SSG랜더스 경기, 8회초 무사 3루 상황 LG 홍창기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때 역전 득점을 올린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두 싸움을 벌이는 팀 간의 맞대결에서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L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나 다름없는 이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LG는 4연승을 질주, 45승째(2무 26패)를 올려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패배하면서 2위로 밀린 SSG는 3연패에 빠지면서 43승 1무 27패를 기록,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LG는 5회까지 1-6으로 끌려가다가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SSG는 3회 3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최정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한 SSG는 이후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SSG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최정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5-1로 달아났고, 5회말 박성한이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SSG 잠수함 투수 박종훈에 고전하며 끌려가던 LG는 6회 힘을 냈다.

6회초 오지환, 문보경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LG는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신민재의 안타로 이어간 만루 찬스에서는 홍창기의 내야 땅볼과 상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왔다.

LG는 8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8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를 쳤고, 후속 신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신민재의 도루로 이어간 무사 2루에서는 홍창기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작렬했다.

홍창기가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면서 LG는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9회초 1사 2루에서 문보경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보탰다.

8-6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연속 볼넷을 내주고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어 기예르모 에레디아, 박성한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5세이브째(2승 3패)를 신고했다.

LG 선발 이지강은 3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불펜진이 힘을 냈다. 7회말 등판한 박명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세 번째 승리(5세이브)를 품에 안았다.

LG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9번 타자 신민재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거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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