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승’ LG, 연이틀 SSG 격파..1위 지켰다

[문학(인천)=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1위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6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8-6 역전승을 거뒀고 2연승을 달렸다. SSG를 연이틀 꺾은 LG는 전날 탈환한 1위를 지켜냈다.

SSG 박종훈과 LG 이지강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먼저 득점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홍창기를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SSG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이재원의 볼넷과 김강민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최정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가 다시 안타를 터뜨려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박성한이 희생플라이로 최정까지 불러들였다.

SSG의 득점은 계속 이어졌다. 4회에는 최준우의 볼넷, 이재원의 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회말에는 박성한이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6회초 3점을 추격했다. 오지환과 문보경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오지환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신민재가 안타로 만루 찬스를 다시 만들었고 홍창기가 1루 정면으로 날린 강한 타구를 SSG 1루수 최주환이 놓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2루 주자 신민재가 견제사를 당해 공격이 중단됐다.

LG는 8회초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신민재가 적시타로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신민재가 2루를 훔쳤고 홍창기가 3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문성주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적시타로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LG는 9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문보경의 빗맞은 안타에 홈을 파고들었다.

LG는 선발 이지강이 3.1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송은범이 0.2이닝 1실점, 함덕주가 1이닝 1실점, 박명근이 2이닝 무실점, 고우석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고우석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고 박명근은 구원승으로 3승에 성공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임준섭이 0.1이닝 3실점(2자책), 문승원이 1.2이닝 무실점, 노경은이 아웃카운트 없이 3실점, 고효준이 1.1이닝 1실점, 서진용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김현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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