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토트넘…’토트넘행 유력’ 메디슨, 토트넘 욕한 SNS 삭제

김환 기자 2023. 6. 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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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상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남겼던 게시글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행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메디슨의 과거 SNS 행적이 주목받았다.

메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이에 대한 이야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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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김환]


SNS 상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남겼던 게시글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메디슨의 토트넘 훗스퍼행이 임박했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디슨이 4천만 파운드(약 664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영국 공영방송 ‘BBC’도 메디슨의 토트넘 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토트넘에 필요한 영입이라는 의견이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이후로 팀 공격의 창의성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프리킥이나 코너킥처럼 데드볼 상황에서도 날카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도 없었다. 해리 케인이 프리킥을, 손흥민이 코너킥을 담당했지만 에릭센이 있을 때와 비교하면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메디슨은 창의성과 세트피스라는 토트넘의 두 가지 고민을 모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다. 강력한 발목 힘과 패스 센스를 보유한 메디슨은 한 번의 패스나 슈팅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 덕에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가 강등되는 상황에서도 제임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여겨졌다. 당연히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메디슨의 지난 시즌 리그 기록은 10골 9도움.


토트넘행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메디슨의 과거 SNS 행적이 주목받았다. 메디슨은 10년 전 코벤트리 시티에서 뛰던 10대 선수일 때 자신의 트위터에 “난 가레스 베일이 싫다. 그 원숭이는 좀 흥분을 가라앉히면 좋겠다. 잭 윌셔가 베일 그 침팬지 녀석보다 10배는 더 낫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토트넘을 부수는 모습을 보고싶다. 특히 모두가 아는 그 원숭이 녀석을 말이다”라며 토트넘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냈다. 베일은 그 당시 토트넘에서 뛰고 있었다.


현재 메디슨의 SNS에서는 2019년 12월 이전 글들을 볼 수 없는 상태다. 다행히 이 글들은 메디슨이 10대일 때 썼던 글들인 만큼, 토트넘 팬들은 10대 선수의 치기로 생각하고 넘어가자는 분위기다. 메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이에 대한 이야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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