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1일 만에 믿기지 않는 한화 6연승…5위에 3G 맹추격, 외국인 타자 효과까지 거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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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일 만에 한화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아직 순위는 9위이지만 5위 두산에도 3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본격적인 중위권 싸움에 가세할 분위기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19년 9월16일 대구 삼성전부터 9월26일 창원 NC전 이후 1371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잔여 시즌이 74경기나 남은 만큼 지금 기세라면 5강 싸움도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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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1371일 만에 한화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아직 순위는 9위이지만 5위 두산에도 3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본격적인 중위권 싸움에 가세할 분위기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6-4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회 시작부터 4점을 주며 힘겹게 시작했지만 2회, 4회 김태연의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씩 따라붙더니 5회 이진영의 동점 투런 홈런, 7회 노시환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선발 한승혁이 3이닝 4실점으로 내려갔지만 정우람(⅓이닝) 주현상(1⅔이닝) 이태양(1이닝) 김범수(1이닝) 강재민(1이닝) 박상원(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6이닝 무실점 합작으로 위력을 떨쳤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19년 9월16일 대구 삼성전부터 9월26일 창원 NC전 이후 1371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최원호 감독 체제에선 감독대행 시절 포함 최다 연승 신기록.
시즌 29승37패4무가 된 9위 한화는 이날 잠실 NC전을 패한 5위 두산(33승35패1무)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잔여 시즌이 74경기나 남은 만큼 지금 기세라면 5강 싸움도 꿈이 아니다.
그동안 약점이었던 타선에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강력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4번타자 좌익수로 나온 새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도 KBO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맞고 좌측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윌리엄스는 5회에도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2회 첫 타석에서 KT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직구를 밀어쳐 3루수 황재균의 글러브 끝을 맞고 좌측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타격 후 전력 질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가며 첫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4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에도 벤자민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커터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가르면서 또 하나의 2루타를 생산했다. 첫 2루타로, 두 번째 2루타는 당겨서 만들며 밀고 당기기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전날(27일) KT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7회 1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며 첫 출루, 타점을 동시 신고한 윌리엄스는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멀티히트를 모두 장타로 만들며 빠르게 연착륙했다.
윌리엄스가 4번타자로 자리를 잡으면서 한화는 1~5번 이진영, 김인환, 노시환, 윌리엄스,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타선을 구축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와 강력한 불펜을 중심으로 마운드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바닥을 친 타선까지 살아났다. 한화의 6연승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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