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제주 남기일 감독, “오랜만에 울산 이겼어... 우리 끈끈해졌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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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대어 울산현대를 잡았다.
제주는 2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2023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서 1-1로 비긴 뒤 연장 전후반 30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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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대어 울산현대를 잡았다.
제주는 2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2023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서 1-1로 비긴 뒤 연장 전후반 30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울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남기일 감독은 경기 전 “리그와 FA컵 모두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임하자고 했다. 실점하지 않는 게 목표다. 잘 준비했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26분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마틴 아담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유리 조나탄의 힘, 조나탄 링의 패싱력과 센스, 김승섭의 스피드가 어우러지며 울산을 몰아쳤다. 41분 링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울산 페널티박스 안을 깊게 파고들어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제주는 울산에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유리 조나탄이 위력적이었다. 후반 10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 헤더로 연결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12분 아크에서 묵직한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어진 장면에서 링의 슈팅이 골대를 넘기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7분 헤이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울산 공세를 잘 방어하면서 역습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막판 헤이스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망은 흔들지 못했다.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5-5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울산 6번인 바코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제주 이주용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수문장 김근배가 울산 박용우의 슈팅을 막았다. 7번 키커로 나선 연제운이 오른발 슈팅으로 침막히 골문을 갈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울산을 이겼다.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이 경기를 통해 끈끈해졌고, 분위기를 올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선수들과 새롭게 출전한 선수들이 잘 조화를 이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제주는 울산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연장 들어서는 압도했다. 간판 공격수인 주민규를 꽁꽁묶었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울산은 포지션 별로 좋은 선수가 많다. 후반에 주민규가 들어와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다. 우리는 큰 선수보다 영리한 선수가 들어와서 잘 버텨주길 바랐다. 그래서 김승섭 대신 정운을 넣었다. 정운은 공격적으로 볼을 들고 나아가는 부분이 좋다. 승부차기에도 능해서 투입했다”고 전략이 주효했음을 털어놓았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4강 진출이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최선을 방법을 택해야 한다. 우리팀에 필요한 부분을 갖고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 이틀 후에 경기가 있는데 가진 부분을 잘 활용해 나설 것이다. 분위기를 더 올린다면 높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FA컵 정상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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