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김도완-이민서, 연세대 공격 전개 '윤활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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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176cm, G)과 이민서(181cm, G)가 명지대와의 대학리그 최종전에서 윤활유 같이 활약했다.
연세대학교가 28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5로 승리했다.
대학리그에서 연세대 주전 포인트 가드로 나선 선수는 이민서였다.
김도완과 이민서가 함께 공격 전개에 나선 연세대 공격 흐름은 매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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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176cm, G)과 이민서(181cm, G)가 명지대와의 대학리그 최종전에서 윤활유 같이 활약했다.
연세대학교가 28일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8-55로 승리했다. 연세대의 대학리그 최종 전적은 12승 2패,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선발로 나선 김도완(176cm, G)이 34분 32초 동안 3점 3방 포함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슈팅 가드로 출전한 이민서(181cm, G)도 1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연세대는 2023년 리쿠르팅 승자로 꼽혔다. U18 아시안 챔피언십 2022 우승을 이끈 이주영(189cm, G)-이채형(187cm, G)에 이어 광신방예고 슈터 이해솔(189cm, F)과 경복고 에이스 홍상민(200cm, F/C), 이주영과 삼일고를 이끌었던 강지훈(202cm, C)을 신입생으로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부상 악령이 연세대를 덮쳤다. 이채형은 3경기, 이주영은 단 2경기만 뛰고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핵심 전력인 김보배(203cm, F/C) 역시 대학리그 내내 부상으로 고전했다.
연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포인트 가드 부재였다. 이주영과 이해솔에게 기대했던 역할이기도 했다.
대학리그에서 연세대 주전 포인트 가드로 나선 선수는 이민서였다. 이민서는 재치 있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지만, 포인트 가드보다 슈팅 가드에 가까운 재능이다.
그렇기에 연세대 공격 흐름은 다소 정체돼 갔다. 이주영-이채형-이민서와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김도완이 조금씩 출전 시간을 확보했던 이유. 단신 가드지만, 공격 전개와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자원이다.
김도완과 이민서는 대학리그 중반부부터 포인트 가드 한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윤호진 감독은 다른 색깔을 가진 두 선수를 상황에 맞게 기용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김도완을 포인트 가드, 이민서를 슈팅 가드로 동시 투입했다. 윤호진 감독의 깊은 고민이 느껴지는 라인업이었다.
김도완은 적재적소에 어시스트를 선물했다. 코트를 넓게 활용했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코트를 휘저었다.
리딩 부담을 던 이민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점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슈팅 시도에 주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발전한 어시스트 능력을 자랑했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부터 김건우-강지훈-홍상민 트리플 포스트를 활용했다. 자연스럽게 김도완과 이민서가 함께 출전하는 시간도 줄었다.
그럼에도 연세대는 이날 경기에서 다양한 로테이션 활용과 확고한 역할 분배라는 소득을 얻었다. MBC배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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